사용

맥북에어, 가격은 좀 비싸다. 그래도 좋은 점은!

TEXTIMAGE 2011. 3. 12. 01:29

 182만원 주고 맥묵에어 13인치 128GB 램 4GB 제품을 구입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넷북은 팔아버리고 모니터는 좀 더 크고 무게는 가벼운 노트북을 몇 달을 기다렸다. 작년에 맥북에어 새 버전이 나왔을 때 가격보고는 살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출시 몇 달이 지나서 구입하게 됐다. 


 며칠밖에 사용 안해봤고 키보드도 아직 적응해 가는 과정이지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래에 씌여진 글은 이틀동안의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적었다.)

1. 해상도 1440x900
 모든 노트북을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13인치의 많이 팔리는 노트북 중 소니 바이오 다음의 해상도. 

2. 무게
 이건 다 아는 이야기

3. 매직 터치패드
 이거 정말 제대로 된 물건! 컴퓨터로 먹고 살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 작업시간이 많은 나는 지금 오른쪽 손목이 정상이 아니다. 종종 병원가서 물리치료도 받을 정도로 좋지 못한데 마우스를 좀 오래 쓰게 된다면 클릭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터치패드는 마우스에서 해방시켜 주는 정말 멋진 놈이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써보면 여러 작업에서 윈도우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효율성도 좋고 손도 편하다. 내가 나중에 데스크탑 컴퓨터로 맥을 구입한다면 이 매직 터치패드를 사용하기 위함일 것이다.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맥 OS보다는 지원이 덜 된다고 함)

4. Mac OS
 개인적인 생각으로 Mac OS는 Windows보다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뭔가 있는 것 같다. (아직 Mac OS를 내 맘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

5. SSD
 흔히 SSD의 속도를 찬양할 때 부팅속도를 말한다. 하지만 맥북에어는 전원 끌 일이 별로 없어 부팅속도로 SSD를 찬양할 수 없다. 그리고 인터넷과 문서작업을 주 용도로 사용하는 나에게 SSD의 읽기 속도는 그닥 와닿지는 않는다. 앞으로 빠른 읽기 속도의 장점을 체험해볼 일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썼으니 단점도 써야겠지?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1. 구형 CPU
 현재 샌드브릿지 i시리즈 CPU가 출시 됐고 이들을 탑재한 노트북도 출시가 됐다. 하지만 맥북에어에는 코어2듀오 펜린 CPU를 탑재하고 있다. 내가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건 별로 없기 때문에 지금의 CPU도 부족함이 없겠지만 신형 노트북에 탑재된 신형 CPU가 부럽기는 하다.

2. SSD
 장점에도 적었지만 단점도 된다. 일단 이 놈 때문에 맥북에어의 가격이 많이 비싸다! 그리고 용량도 작다. Windows를 설치해서 사용할 사람은 용량 부족으로 좀 고생할지도 모르겠다.

3. 켄싱턴 락의 부재
 얇아서 그런지 켄싱턴 락이 없다. 도서관 같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 화장실에 갈려면 무조건 들고 가야 한다. 혹자는 들도 다니면 간지 나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데, 그것도 한순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자리를 비울 때 마다 들고 다닐려면 참 번거로울 듯.